토익
신청하고 나서 보니 내가 지망하는 대학원에서는 토익은 취급 안한다.
환불하려고 하니 한 달 전임에도 60%만 환불해준단다.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왠지 억울한 마음에 그냥 치르게 된 토익이었다.
어쨌거나 시험은 시험이라 긴장감 넘쳤다.
처음 보는 토익이라 두 배로 긴장감이 넘쳤다.
어떤 종류든 시험이라는 것 자체를 3년 만에 보는 것이라 세 배로 긴장감이 넘쳤다.
머리는 지끈거리고 코가 막혀 숨은 제대로 못쉬겠고 아주 죽을 맛이었다.
코풀고 싶은데 시험 중에 코를 풀 수도 없고 미치는 줄 알았다.
콧물이 흘러나올 것 같으면 고개를 젖혀 다시 들어가게 하고, 괜찮아지면 문제 풀기를 반복.
버티며 버티다 다행히 흘러내리기 거의 직전, 장장 두시간에 걸친 시험이 끝났다.
영어와의 싸움도, 나 자신과의 싸움도 아니라 콧물과의 싸움이었다.
공부하기엔 머리가 너무 아파서 토익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해보았다.
텝스보다 쉬운 감이 있어 내심 평균 점수 이상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처음 보면 자기 신발 사이즈 나온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아서 평균 점수로 기대치 급하향 (…)
토익점수가 영어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래도 텝스보다는 훨씬 실용적인듯 싶었다.
실생활에 배어있는 영어는 무슨. 단어 찾다보면 [고어] 딱지 붙은 단어도 심심찮게 나오는구만 (…)
텝스는 영어시험이라기보다 그냥 스피드퀴즈 하는 기분인데, 영어 잘하는 사람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점수는 3주 후에 뵙겠습니다.
역사공부의 중요성
종로 경찰서장 폭행 사건을 보면서,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운요호 사건(1875년 9월 20일)은 통상조약 체결을 위해 일본 군함 운요호가 불법으로 강화도에 들어와 측량을 구실로 정부 동태를 살피다 수비대와 전투를 벌인 사건이다. 일본은 운요호에 대한 포격을 빌미로, 무력을 통해 조선에 개항을 요구한다.
과거에 쓰이던 수법들은 오늘 날에도 여전히 유용하다.
한 세기가 더 지난 수법임에도 낚이는 사람들은 다들 낚이지 않는가!